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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솔직후기 / 평점 / 줄거리 /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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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배우님들이 출연한 재난 영화이자 디스토피아 영화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줄 후기

재난 상황에서 보여지는 집단 속의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잘 보여준 영화

(왜 그들은 아파트 공동체 안에서 웃고 있을까)

 

평점

3.5/5

 

줄거리

대한민국에 대지진이 발생해서 모든 곳이 폐허가 되었다. 다만, 황궁아파트 한 곳만이 무사한 상황에서 내부의 입주민들과 외부의 생존자들은 각각 살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관전포인트1 - 아파트 입주민 vs 외부 생존자

입주민과 외부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만 대지진 속에서 살아남게 되자 아파트 입주민들은 아파트 동대표를 선정하게 된다. 동대표는 아파트의 칼부림과 화재에 자기 일인양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영탁(이병헌)이 선정되게 되고, 아파트 입주민들은 외부 생존자들을 받아들일지 혹은 추방할 지에 대해 투표를 하게 된다. 외부 생존자들은 밖으로 나가면 한겨울에 얼어죽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숨어들어 최대한 추방당하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쓴다.

→ 아파트 입주민들은 외부 생존자를 받아 들일 것인가 혹은 추방할 것인가

→ 외부 생존자들은 어떻게 아파트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관전포인트2 - 살기 위한 약탈

영탁과 아파트 입주민
영탁과 아파트 입주민

황궁 아파트에 있던 식량과 생필품들은 점점 바닥나게 되고, 그로 인해 물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따라 영탁과 아파트 입주민들은 외부의 물품 트럭이나 가게를 뒤지게 되는데, 이러한 수집 활동도 점점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물품 부족에 점점 불만이 표출되게 되고, 영탁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 영탁은 물품 수집을 위해 아파트 외부의 약자들을 공격하고 물품을 약탈할 것인가 아니면 약탈은 하지 않고 더 멀리 물품을 수집하러 나갈 것인가

 

관전포인트3 -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의 갈등

민성과 명화
민성과 명화

민성과 명화는 부부이며, 민성은 젊은 남자로 아파트 재건 활동 및 물품 수집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명화는 간호사로서의 적성을 살려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집중한다. 다만, 힘든 상황 속에서 민성과 명화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민성은 외부인을 배척하고 외부 물품을 수집하는데 적극적인 등 생존을 먼저 생각하는 가치관이다. 그에 반해 명화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최대한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배척하지 않으려는 가치관이다. 상반된 가치관 속에 서로는 점점 감정의 골이 생기게 되는데,

→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민성과 명화는 어떻게 서로의 갈등을 해결할 것인가 혹은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두 사람은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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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알고보니 영탁은 황궁아파트 입주민이 아니었다. 그는 부동산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였으며, 전세 사기꾼을 살해하고 사기꾼인척 지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명화가 알게 되어 폭로하게 되고 때마침 아파트 외부 생존자들이 아파트를 공격해 아파트 공동체는 무너지게 된다. 이 때 민성은 공격당해 결국 사망하게 되고, 명화는 더욱 평화로운 공동체로 인도받게 된다.

 

후기 및 소감

영탁이 원래 아파트 입주민이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은 이전 부터 들었으나,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인 설정이 아주 인상깊었다. 전세 사기가 사회적 이슈인 상황에서, 무작정 영탁을 비판하기도 어렵고, 하지만 사기꾼을 살해하고 사기꾼인 척 살아가는 모습도 용인하기는 어렵다.

명화의 가치관에 대해 대부분 현실을 생각하지 않는 다고 비판하는 후기가 많다. 나 또한 명화의 가치관이 생존이 급급한 상황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육체적인 생존과 더불어 정신적인 가치관 또한 놓아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마지막에 명화가 또다른 공동체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공동체는 아파트 공동체와는 별개로 서로 평화적인 공동체인 모습이 나온다. 오히려 나는 이 부분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아파트 공동체가 조직화된 외부인 생존자에게 잔인하게 공격 당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저렇게 평화로운 공동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아파트를 재건하는 모습에서 상당수 입주민들이 웃고 있는 장면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지진에 휩싸여 먹을 것을 비롯한 모든 물품이 보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그건 아마도 인간이 어떠한 공동체에 속했다는 점이 첫 번째일 것이고, 재건을 통해 나아진다는 희망이 있는 점이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영화 추천

재난 혹은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에서 인간이 생존하고 인간 집단의 행동과 심리를 잘 볼 수 있는 영화 미스트를 추천한다. 영화 미스트는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한 괴물들에게 공격을 받는 재난 상황이며, 슈퍼에 갇혀 생존하는 인간 집단의 모습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영화 미스트
영화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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