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더 랍스터 솔직후기/호불호후기/해석/결말/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더 랍스터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더 랍스터는 킬링디어, 가여운 것들로 유명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콜린 패럴, 레이첼 바이스, 레아 세두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더 랍스터

 

한줄 후기

과장되게 보여주지만, 사실 그 안에는 현실을 투영하고 있는 씁쓸한 사랑 영화

 

평점

4.5/5

 

줄거리

영화는 한 여자가 차에서 내려 말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데이비드(콜린 패럴)는 최근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통보를 듣게 됩니다. 11년 1개월 기간 교제했던 아내가 떠나가자 데이비드는 새 짝을 찾아야만 합니다. 데이비드는 짝을 찾아야 하는 호텔에 입소하게 되는데요. 호텔에서는 식사와 의류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45일만 체류가 가능하며, 그 기간동안 꼭 짝을 찾아야 합니다.

 

관전포인트 1 - 45일 이내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호텔

호텔에 입소한 데이비드

45일 동안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어떤 동물이 되고 싶냐는 말에 랍스터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호텔에서는 무언가 극단적입니다. 신발 사이즈의 경우 중간 사이즈가 없고, 처음 들어올 때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에 대한 물음에 데이비드가 양성애자도 가능한지 묻자 그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보다 둘이 편하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첫 날에는 한쪽 팔을 묶기도 하는데요.

→ 데이비드는 호텔에서 어떻게 생활하게 될까요? 데이비드는 짝을 만날 수 있을까요?

 

관전포인트 2 - 냉혹한 사이코패스 여성과의 만남

호텔의 교육

호텔에서는 외톨이 사냥을 종종 나가게 됩니다. 외톨이들은 짝을 찾기를 거부한 채 숲 속에서 도망자처럼 살고 있는 무리입니다. 호텔에 입소한 참가자들은 마취총으로 외톨이를 사냥하며, 한 명을 사냥할 때마다 하루씩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현재 외톨이 사냥 최고 기록은 냉혹한 사이코패스인 여성이 가지고 있는데요. 데이비드는 이 여성과 짝이 되기 위해 본인도 냉혹한 척하며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 데이비드와 냉혹한 여성은 잘 될 수 있을까요?

 

관전포인트 3 - 사랑을 하면 벌을 받는 숲 속의 외톨이들

데이비드와 근시 여자

사랑을 해서 꼭 짝을 찾아야 하는 호텔과 달리 숲 속에는 외톨이 무리가 지내고 있습니다. 외톨이 무리는 짝을 찾기를 거부한 채 혼자 지내고 있는 무리입니다. 이 들은 오히려 사랑을 하면 리더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음악을 듣고 춤을 출 때도 모두 각자의 음악을 들으며 혼자 춤을 추고, 무덤 자리를 미리 파두어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스스로 묻힐 자리를 준비합니다. 외톨이 무리는 호텔의 참가자들에게 사냥을 받게 되고, 역으로 호텔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외톨이 무리는 어떻게 호텔을 공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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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데이비드는 냉혹한 여자와 잘 되고 싶어 하지만, 결국 냉혹한 척 했던 것을 들키게 됩니다. 냉혹한 여자가 개로 변한 데이비드의 형을 죽이고, 울고 있는 데이비드를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데이비드는 호텔에서 도망치며, 외톨이 무리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근시 여자(레이첼 바이스)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사랑을 해야하는 호텔에서는 짝을 찾지 못하고, 역으로 사랑을 하면 안되는 외톨이 무리에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외톨이 무리는 호텔을 습격해 공격하는데요. 공격하는 방식은 물리적인 공격이 아닌 서로를 갈등에 빠지게 해서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방식입니다. 데이비드와 근시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을 알게 된 외톨이 무리 리더(레아 세두)는 근시 여자를 속여 장님으로 만듭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리더를 무덤에 묻고, 근시 여자와 도시로 도망가는데요. 데이비드는 한 식당의 화장실에서 본인도 장님이 되려고 하지만 망설이고, 근시 여자는 데이비드를 기다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처음 장면과 열린 결말에 여러 해석이 있지만, 그 또한 감독이 의도한 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장면은 동물로 변한 자신의 전 남편을 쏘는 아내처럼 보였고, 마지막에는 데이비드는 장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장님이 되지 않고 다시 혼자가 되어도 도시에서는 살 수 없으니깐요.

영화는 모든 것을 과장하고 극단적으로 표현하지만, 그 안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투영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독특한 소재로 사랑을 표현한 영화 더 랍스터였습니다.

 

여담

영화 더 랍스터를 재밌게 보셨다면, 같은 감독의 연출작인 킬링 디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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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슷한 장르로 영화 미드소마를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공포적인 장르의 영화이지만,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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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