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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영화 거미집 호불호 후기/솔직 후기/결말/줄거리/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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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거미집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정수정, 박정수 등이 출연한 독특한 포맷의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영화 자체의 포맷이 영화 안의 영화인 컨셉으로, 내용도 독특하여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거미집
영화 거미집

한줄후기

70년대 영화 제작을 소재로 한 독특하고 신선한 블랙코미디 영화(호불호주의)

 

평점

별점 4점

4/5

 

명대사

"그대로 찍으면 틀림 없이 걸작이 된다. 이걸 알고도 비난이 무서워 피하면 죄악이 된다."

- 김열(송강호)

 

줄거리

재촬영되는 영화 거미집
재촬영되는 영화 거미집

1970년대 영화 감독인 김열(송강호) 감독은 최근 영화 거미집 촬영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촬영 이후 꿈에 영화 거미집의 다른 엔딩에 대해 계속 나오게 되고, 김열 감독은 결말을 바꿔 찍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영화 엔딩을 재촬영하기 위해서는 2일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되지만, 이미 세트도 철거가 시작되고, 출연 배우들도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더군다나 70년대에는 영화 촬영을 할 때 문화공보부의 촬영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결말을 바꾼 시나리오는 퇴폐적이고 미풍양속에 저해된다며 거절당하게 되었습니다. 김열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제작사 신성필름의 후계자인 미도(전여빈)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었고, 시나리오가 걸작이라고 생각한 미도가 총대를 메고 영화 엔딩 재촬영이 시작됩니다.

 

관전포인트1 - 문화공보부 직원과 사냥꾼 역할의 배우

거미집을 재촬영하는 김열 감독
거미집을 재촬영하는 김열 감독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문화공보부 직원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시나리오가 문화공보부의 촬영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 왜 촬영을 하냐는 건데요. 미도가 문화공보부 직원을 사무실로 일단 앉혔지만, 쉽게 넘어가주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사냥꾼 역할을 해야하는 조연 배우도 영화의 전개가 개연성이 없다면서 크게 불만을 가지는데요. 심지어 세트장을 벗어나 촬영을 거부하려는 모양입니다.

→ 영화 촬영에 방해가 되는 문화공보부 직원과 사냥꾼 역할의 배우를 김열 감독과 미도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관전포인트2 - 영화 촬영을 중단시키는 백회장(장영남)

김열 감독
김열 감독

영화 촬영을 진행하던 중 제작사 신성필름의 대표인 백회장(장영남)이 현장으로 들이닥칩니다. 백회장은 문화공보부의 고위 직원이 현장에 올 것이기 때문에 당장 촬영을 중단 시키는데요. 김열 감독도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혼자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들을 집어 던지면서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 김열 감독은 어떻게 다시 영화를 찍을 의지를 다지게 될까요?

→ 영화 촬영에 반대하는 백회장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관전포인트3 - 한유림(정수정)과 강호세(오정세)의 관계

한유림과 강호세
한유림과 강호세

영화 내에서 불륜 관계로 묘사되는 한유림(정수정)과 강호세(오정세)는 무언가 관계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촬영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둘이서 무언가 얘기를 계속 하는가 하면, 강호세는 수시로 김열 감독에게 찾아가 한유림에 대해 배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한유림과 강호세는 어떤 관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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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영화 촬영을 방해하는 문화공보부 직원과 사냥꾼 역할의 배우는 미도가 술을 마시게 해서 세트장 2층에 묶어둡니다. 그리고 촬영을 방해하는 백회장에게는 문화공보부 고위 직원에게는 영화가 반공영화인척 속이자며 설득하는데요. 실의에 빠진 김열 감독은 사무실에서 스승이었던 신상호(정우성) 감독의 환영을 보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촬영에 비협조적인 한유림은 사실 강호세와 불륜 관계로 아이를 임신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아이는 강호세의 아이가 아니었던 점도 블랙 코미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는 클라이맥스로 가서 집이 불태워지는 장면을 촬영하게 됩니다. 마침 신상호 감독이 죽은 사유도 불이난 장면을 과하게 촬영하다가 사고사를 한 것이었는데요. 사실 김열 감독은 신상호 감독이 화재 사고로 죽자 신상호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를 훔쳐 데뷔한 것이었습니다. 영화는 성공적으로 재촬영을 마치지만, 김열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엔딩을 바꿔 걸작을 탄생시키고 그리하여 시나리오를 훔친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싶었지만, 재촬영을 마쳐도 걸작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자 웃거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담

영화 거미집을 재밌게 보셨다면 같은 김지운 감독 작품인 영화 밀정을 추천합니다. 동일하게 시대극인 영화이면서 거미집보다는 호불호가 덜하게 깊은 몰입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 밀정
영화 밀정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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